통증·재활 · 턱·안면
지속성 특발성 안면통: 검사로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얼굴 통증

지속성 특발성 안면통은 오래 지속되는 얼굴이나 입안의 통증에 대해, 통증의 특징과 경과를 살피고 치과적 원인 등 다른 질환을 적절히 평가한 뒤 진단하는 질환입니다. 검사에서 통증을 설명할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말이 통증 자체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담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그동안의 경과, 아픈 부위와 양상, 하루에 통증이 이어지는 시간, 치과 치료나 수술·외상 이력, 저림이나 감각의 변화가 함께 있는지, 수면과 기분, 복용 중인 약과 복용 일수를 함께 확인합니다.
갑자기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시력을 잃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면 즉시 응급평가를 받으십시오. 숨쉬기나 삼키기가 어렵거나, 얼굴과 입안의 부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눈 주위가 부으면서 시력이 달라질 때도 즉시 응급평가가 필요합니다. 새로 생기거나 점점 심해지는 얼굴 감각 저하, 한쪽으로만 이어지는 코막힘이나 코피, 목이나 얼굴에 만져지는 덩어리,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있으면 예약된 진료를 기다리지 마시고 신속히 평가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진료 때는 하루에 통증이 이어지는 시간과 심해지는 횟수, 통증의 강도와 범위, 진통제를 비롯한 약의 복용 일수, 수면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변화, 치료에 대한 반응을 함께 확인합니다.
지속성 특발성 안면통은 어떤 통증인가요
이 진단은 의료진이 국제적인 진단 기준에 따라 판단합니다. 통증이 매일 하루 2시간을 초과하여 나타나는 상태가 3개월을 넘게 지속되고, 위치가 뚜렷하지 않으면서 특정 말초신경의 분포를 따르지 않는 둔하거나 쑤시는 통증이며, 신경학적 진찰이 정상이고, 적절한 평가로 치과적 원인이 배제되며, 다른 진단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을 때 붙는 이름입니다.
흔히 한쪽 얼굴에 깊고 둔한 통증으로 나타나고 얼굴 안쪽이나 입안까지 번지기도 하지만, 이런 양상은 자주 관찰되는 모습일 뿐 진단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조건은 아닙니다. 이 진단이 붙었다고 해서 신경 손상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며, 어떻게 생기는지는 아직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무엇과 구분하나요
치아와 잇몸의 문제, 측두하악장애, 부비동 질환, 삼차신경통, 군발두통 등 얼굴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을 먼저 살핍니다. 삼차신경통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 통증이 계속된다는 사실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짧고 강한 발작통이 함께 나타나거나 양상이 달라지면 의료진이 진단을 다시 살핍니다.
치과 치료나 얼굴의 외상 뒤에 통증이 시작된 경우에는 외상 후 삼차신경병증성 통증도 평가 대상입니다. 다만 치료를 받은 뒤에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 시술에 의한 신경 손상이나 이 질환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드물게 종양이나 감염, 신경의 손상처럼 별도의 평가가 필요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얼굴의 움직임에 새로 마비가 생겼다면 당일 신속한 평가가 필요하며 갑자기 생겼다면 즉시 응급평가를 받으십시오.
검사 기록과 복용 약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이전에 받은 영상검사와 치과 검사, 진료 기록을 가져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검사를 언제 어디까지 살펴봤는지와 지금의 진찰 소견을 함께 검토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하며, 증상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신호가 생기면 다시 평가합니다.
복용 중인 약은 이름과 용량, 복용하는 목적과 한 달에 며칠이나 복용하는지, 불편한 이상반응이 있었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다만 얼굴 통증에서 약을 자주 복용한다는 사실만으로 약물과용두통이라고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통증 조절 목적으로 쓰는 일부 항우울제나 항경련제가 고려될 수 있으나 근거에는 한계가 있고 이상반응도 사람마다 달라 개별적으로 판단하며,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바꾸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치료와 일상 회복은 어떻게 함께 살피나요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어떤 방법도 모든 분에게 같은 결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치료할 치과적 병변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통증만을 이유로 발치나 근관치료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되돌릴 수 없는 시술은 더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실제로 치과 질환이 확인된 경우에 필요한 치료를 미루라는 뜻은 아닙니다.
통증이 오래 이어지면 잠과 기분, 일과 관계에도 영향이 갑니다. 그래서 불면이나 불안·우울이 함께 있는지 살피고, 필요하면 그에 대한 도움을 통증 관리와 함께 진행합니다. 경과는 통증의 강도만이 아니라 하루에 통증이 이어지는 시간과 잠, 식사,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변화를 함께 보며 확인합니다.
진료실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
-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그동안의 경과
- 하루에 통증이 이어지는 시간과 심해지는 횟수
- 아픈 부위와 번지는 범위, 통증의 양상
- 치과 치료·수술·얼굴 외상의 이력과 시점
- 저림이나 감각의 변화, 얼굴 움직임의 변화 여부
- 복용 중인 약의 이름과 용량, 복용 일수와 이상반응
- 이전에 받은 영상·치과 검사 결과와 지금까지 받은 치료
- 수면과 기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변화
먼저 진료가 필요한 신호
- 갑자기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시력을 잃거나 물체가 겹쳐 보일 때 (즉시 응급평가)
- 숨쉬기나 삼키기가 어렵거나, 얼굴·입안의 부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눈 주위가 부으면서 시력이 달라질 때 (즉시 응급평가)
- 얼굴의 감각 저하가 새로 생기거나 점점 심해질 때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신속한 평가)
- 한쪽으로만 이어지는 코막힘이나 코피, 목·얼굴에 만져지는 덩어리,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있을 때 (신속한 평가)
- 얼굴의 움직임에 새로 마비가 생겼을 때 (당일 신속한 평가, 갑자기 발생했다면 즉시 응급평가)
-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가 이전과 뚜렷하게 달라졌을 때 (진단을 다시 살피는 재평가)
자주 묻는 질문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데 왜 아픈가요
검사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결과가 정상이라는 말이 통증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속성 특발성 안면통은 검사가 정상이어서 붙는 이름이 아니라, 통증의 특징과 경과를 살피고 다른 질환을 적절히 평가한 뒤 내리는 진단입니다. 이 진단 자체가 확인된 신경 손상을 뜻하지는 않으며, 어떻게 생기는지는 아직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검사로 원인을 찾지 못했는데, 왜 수면과 마음 상태도 살피나요
검사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통증을 심리적인 문제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잠과 기분,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수면 문제와 정서적 어려움도 통증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면·불안·우울이 함께 있는지 살피고, 필요하면 이에 대한 치료나 심리적 지원을 통증 관리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러한 도움은 통증을 인정하고 생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치료의 일부입니다.
이를 뽑거나 신경치료를 더 받으면 나아지나요
치료할 치과적 병변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통증만을 이유로 발치나 근관치료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시술은 통증이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달라질 수 있어 더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검사에서 치료가 필요한 치과 질환이 확인됐다면 그 치료는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침 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지속성 특발성 안면통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확정할 만한 근거는 제한적이며, 삼차신경통이나 턱관절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 질환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적용 여부는 기대할 수 있는 점과 출혈·멍· 감염 등의 위험,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를 함께 보고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반응은 통증의 강도와 하루에 통증이 이어지는 시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변화로 확인합니다. 필요한 평가와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을 우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