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로한의원
홈/건강 길잡이/통증·재활/손목 염좌

통증·재활 · 손·손목

손목 염좌, 삔 줄 알았는데 골절은 아닐까요

손목을 가볍게 받친 손과 손목 부위
삐끗한 뒤의 손목 통증만으로 염좌와 골절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손목 염좌는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삐끗한 뒤 아프고 붓고 손을 쓰기 어려운 증상이 흔하지만, 증상만으로 어느 조직이 다쳤는지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손을 짚고 넘어진 뒤 생긴 손목 통증은 염좌와 골절을 구분하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엄지 쪽 손목에 있는 주상골의 골절은 염좌처럼 느껴지거나 초기 X선에서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친 뒤 손이나 손가락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할 때, 차가워질 때, 또는 새로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질 때, 손목의 모양이 달라졌거나 뼈가 드러나는 상처나 멎지 않는 출혈이 있을 때는 즉시 응급진료를 받으십시오. 통증이나 부기가 빠르게 심해지거나 통증 때문에 손을 쓰기 어려우면 당일 진료가 필요하며, 갑자기 견디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 생기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으십시오.

이 글에서는 손목 염좌의 초기 평가와 보호, 회복의 경과와 다시 평가해야 하는 상황을 다룹니다. 손목관절염이나 TFCC 손상의 자세한 설명은 각각의 글에서 다룹니다.

손목 염좌는 어떤 상태인가요

손목에는 작은 뼈들을 이어 주는 인대가 여러 개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손을 짚거나 손목이 꺾이고 비틀리는 힘을 받으면 이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고, 통증과 부기,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생깁니다.

움직일 수 있다거나 부기가 적다는 이유로 가벼운 손상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부기가 뚜렷하지 않아도 중요한 인대의 손상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많이 부었다고 해서 손상이 크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초기 평가와 숨은 골절

의료진은 엄지 쪽 손목의 오목한 부위를 포함해 통증의 부위와 압통을 확인하고, 다친 경위와 영상검사 결과를 함께 판단합니다. 초기 X선에서 이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진찰에서 골절이 의심되면 초기 X선 결과와 관계없이 손목을 보호하면서 추가 영상검사나 추적 진료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소아와 청소년이 손목을 다쳤을 때에는 인대의 손상뿐 아니라 성장판의 손상도 살펴야 합니다. 일부 성장판 손상은 초기 X선에서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통증이 이어지거나 손을 잘 쓰지 못하면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초기 보호와 회복 관리

초기에는 손상된 부위에 실리는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보호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목이나 손목 보호대의 필요 여부와 종류, 착용하는 기간은 골절의 가능성과 인대 손상의 정도를 평가한 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정합니다. 부목과 일반적인 손목 보호대는 서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냉찜질은 초기의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어 적용 여부와 방법은 피부의 상태와 감각·혈액순환의 상태를 고려해 안내받으시고, 냉찜질이 인대의 회복을 앞당기거나 골절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회복 경과와 재평가

회복에는 수주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손상의 정도와 함께 다친 구조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과 손목의 기능이 회복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어, 통증이 이어지거나 손 사용이 회복되지 않으면 예상 기간을 기다리기보다 다시 평가받으셔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간다는 사실만으로 관절염이라고 단정하지 않으며, 놓친 골절이나 남아 있는 인대의 손상을 함께 확인합니다. 수술은 심한 인대 손상이나 관절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전문적인 평가를 거쳐 검토하는 선택지이며, 통증이 지속된다는 이유만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진료실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

  • 다친 시점과 어떤 방향으로 힘을 받았는지
  • 통증의 위치와 부기가 생긴 시점, 그 뒤의 변화
  • 손을 짚고 넘어졌는지와 엄지 쪽 손목의 통증 여부
  • 손과 손가락의 감각, 색과 온도의 변화
  • 손목을 움직이고 물건을 잡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
  • 소아·청소년이라면 나이와 성장 상태
  • 이전의 손목 손상과 수술, 기존 질환
  • 초기 검사 결과와 그 뒤 증상의 변화

먼저 진료가 필요한 신호

  • 다친 뒤 손이나 손가락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할 때, 차가워질 때, 또는 새로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질 때 (즉시 응급진료)
  • 손목의 모양이 달라졌거나 뼈가 드러나는 상처, 멎지 않는 출혈이 있을 때 (즉시 응급진료)
  • 통증이나 부기가 빠르게 심해지거나 통증 때문에 손을 쓰기 어려울 때 (당일 진료. 갑자기 견디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 생기면 즉시 응급진료)
  • 손을 짚고 넘어진 뒤 엄지 쪽 손목의 통증이 이어질 때 (주상골 골절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진료)
  • 초기 X선에서 이상이 없다고 들었더라도 통증이 이어지거나, 손목이 불안정하게 느껴지거나, 손 사용이 회복되지 않을 때 (골절과 인대 손상에 대한 재평가)
  • 소아·청소년이 손목을 다친 뒤 통증이 이어지거나 손을 잘 쓰지 못할 때 (성장판 손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속한 진료)

자주 묻는 질문

X선이 정상이면 골절은 없는 건가요

초기 X선에서 이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골절이나 인대의 손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엄지 쪽 손목의 주상골 골절은 처음 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찰에서 골절이 의심되면 손목을 보호하면서 추가 검사나 추적 진료를 계획하며, 통증이 이어지면 다시 평가받으셔야 합니다.

아이가 손목을 삐끗했는데 그냥 지켜봐도 되나요

소아와 청소년은 인대의 손상뿐 아니라 성장판의 손상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일부 성장판 손상은 초기 X선에서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이어지거나 손을 잘 쓰지 못한다면 지켜보기보다 진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호대를 사서 차고 얼음찜질을 하면 되나요

보호가 필요한지와 어떤 형태로 얼마 동안 할지는 골절의 가능성과 인대 손상의 정도를 평가한 뒤에 정합니다. 부목과 일반적인 손목 보호대는 서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직접 고르시기보다 진료에서 안내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냉찜질은 초기의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보조적인 방법이지만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어 적용 여부와 방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얼마나 지나면 낫나요

회복에는 수주 이상이 걸릴 수 있고 손상의 정도와 함께 다친 구조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과 손목의 기능이 회복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이전처럼 손목을 써도 되는 것은 아니며, 통증이 이어지거나 손 사용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평가받으시기 바랍니다.